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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조극우' 이시하라, 아베와 연대에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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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관련 망언을 일삼아 일본 정계의 '원조 극우'로 불리는 이시하라 신타로 일본유신회 공동대표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손잡을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시하라 공동대표는 어제(2일) BS 후지 방송에 출연해 일본 유신회가 분당하고 나서 만들 신당에 관해 자민당이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시하라 공동대표는 또 아베 총리는 대단한 일에 도전하고 있다며 총리다운 총리가 오랜만에 나왔다고 언급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시하라 공동대표가 자민당에 합류하거나 연립정권을 만드는 것은 부정했지만 자신이 만들 신당이 자민당과 공명당이 헤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시하라 공동대표의 이런 언급은 사안에 따라 아베 총리와 연대하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으로 읽힙니다.

이시하라 공동대표는 젊은 극우로 평가받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과 함께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를 맡아왔지만, 최근 결속당과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 공통정책에 '자주헌법' 제정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의견 차이를 보였습니다.

결국, 이들 신구 극우 정치인은 이견 조율에 실패해 분당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시하라 대표는 소속 국회의원 62명 가운데 15∼20명가량을 이끌고 새 당을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시하라 대표가 참의원에서의 영향력 행사를 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의원 7명 이상을 확보할 수 있으면 자민당과 합쳐 참의원 전체 242석 가운데 의장을 빼도 과반인 121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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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민당 소속 참의원은 야마자키 마사아키 의장을 포함해 115명입니다.

결국, 이시하라 대표의 발언은 연립정권을 이룬 자민당과 공명당이 분열할 때를 대비해 현안을 놓고 아베 총리에게 협조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시하라 대표는 최근 헌법을 바꾸는 것에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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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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