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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퇴임후 '클린턴 재단' 본뜬 단체 조직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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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클린턴 재단'과 유사한 비영리단체를 조직할 계획이며 뉴욕 시에서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시카고 NBC방송은 오바마 대통령의 보좌관, 상·하원의원, 친구 등 측근 인사 60여 명을 개별 인터뷰한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를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 후 거취에 대해 이미 많은 구상을 하는 사실이 공개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사적인 자리에서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GI)처럼 국제 현안을 다루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싶고 뉴욕 시에서 살기를 원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하와이 태생인 오바마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 옥튼 칼리지를 2년 다니고 뉴욕 컬럼비아대학에 편입, 정치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시카고에서 사회운동과 정치 경력을 쌓아 백악관에 입성했고 지금도 시카고에 사저를 보유하고 있다.

그가 퇴임 후 즉각 시카고로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작년 11월말 ABC방송 대담프로 20/20에 출연, 2017년 1월 재선 임기가 종료되는 시점에 큰딸 말리아는 이미 대학생이겠지만, 작은딸 사샤는 여전히 고등학생이라며 사샤가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워싱턴DC에 계속 체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월과 4월 잇따라 시카고를 방문, 4건의 정치자금 모금 행사를 주재했다.

그는 4월 방문 당시 시카고 남부 켄우드의 사저에서 하룻밤을 묵었으나 NBC방송은 이같은 일이 근 1년 만이었다고 소개했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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