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국이 무인항공기, 이른바 드론의 상업적 이용을 철저히 금지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경제전문매체인 '시카고 비즈니스'는 시카고에서 드론을 이용해 부동산 거래용 주택 사진을 촬영해온 한 부동산 전문 사진사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미 연방항공국으로부터 이런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항공국은 이메일에서 해당 사진사의 작업은 미국에서 금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현시점에서 상업적 목적의 무인항공시스템을 미국 영공에 띄울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연방항공국의 이메일은 항공국의 지침서를 인용해 "미국 연방정부는 취미나 오락용에 한해 드론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며 "특히 개인이나 회사가 상업적 목적으로 드론을 사용하는 것은 철저히 금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카고 북서교외지역을 관할하는 미 연방항공국 사무소 측은 해당 사진사에게 이메일을 보낸 것은 정보 제공 차원이며 처벌 위협이 담긴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공 안전과 국가 안보를 지키고 부주의하거나 무모한 드론의 사용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카고 비즈니스는 시카고 일원에서 상업용 사진 촬영에 드론을 사용하다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무인항공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민간 부문 수요가 급속도로 늘고 있지만 정부 규제책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어 법정 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