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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견제해 아프리카 교역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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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아프리카 교역 확대에 본격적으로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도 "아프리카가 경제 개발 2단계로 도약할 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아프리카에 대한 무역과 투자 본격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특히 지난 몇 년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신흥국의 공격적인 아프리카 진출에 밀린 것을 회복하려고 한다고 이 소식통은 지적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미국이 아프리카를 실질적인 기회의 원천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달 들어 3명의 미국 고위 경제 관리가 아프리카를 방문해 미국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과 아프리카의 교역이 지난 2000년대 초 약 5백억 달러였다가 지난해 천백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중국과 아프리카 교역은 지난 2000년 백 억 달러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2천억 달러를 초과해 중국이 아프리카 최대 교역국에 올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이 아프리카와 특혜무역협정을 손질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빌 클린턴 행정부 때 입법돼 조지 부시 행정부 때 갱신된 '아프리카 성장과 기회법'도 본격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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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는 어제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아프리카 경제가 지난 10년 "괄목할만한 실적을 보였다"며 "이제는 제2의 도약을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사하라 남부 지역이 지난해 5% 이상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같은 폭으로 국내총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IMF가 전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라가르드는 그러나 "여전히 갈 길은 멀다"며 "극심한 가난이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제구호기관 옥스팜의 분석을 인용해 아프리카 경제가 발전하고 있지만 "보통 아프리카인에게 해당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옥스팜 관계자는 50명의 아프리카 갑부가 역내 국내총생산의 약 15%를 거머쥐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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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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