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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전 총리 "극우이념 해결책 아니다"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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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유럽의회 선거에서 나타난 극우 정당 돌풍에 대해 쓴소리를 냈습니다.

블레어 전 총리는 각국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의 활약이 이어진 것과 관련해 이번 선거를 휩쓴 반이민 정서와 유럽연합 탈퇴 주장은 21세기에 요구되는 해결책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가디언 등 영국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스웨덴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반이민·반유럽 정서는 유럽이 처한 상황에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급변하는 21세기의 해답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정치 지도자들에 대해서는 용기와 지도력으로 무장하고 구시대적인 극우이념에 맞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유럽이 가동돼 온 방식에도 중대한 문제가 있고 친유럽주의자들은 유권자들이 보낸 메시지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영국의 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극우성향의 영국독립당이 1위를 차지한 것은 걱정해야 마땅할 일"이라며 "이를 계기로 정치권은 영국의 미래를 위해 옳고 바른 것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블레어 전 총리의 이런 발언을 두고 일부 정치인들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이들은 총리 재임 시절인 지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과도한 이주민 유입 정책을 추진해 오늘날 영국 사회의 이주민 문제를 가져왔다고 비판했습니다.

더글러스 카스웰 보수당 하원의원은 "이주민 급증 현상을 불러온 원인 제공자가 독립당에 투표한 유권자를 비난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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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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