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6일) 고양터미널 화재로 7명이 숨지고 50명 가량이 다치는 등 큰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이렇게 피해가 커진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된 가운데 사고 관련자들이 줄소환 됐습니다.
조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동감식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뤄졌습니다.
검찰과 경찰, 소방, 국과수 등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불이 시작된 발화지점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히, 용접 작업 도중 튄 불똥이 배관 안에 있던 가스에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가스가 남아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독가스가 급격히 퍼진 원인을 찾는 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하 1층에 있던 방화셔터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감식반은 방화 셔터가 가동되지 않은 정확한 이유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유가족들은 화재 현장 앞에서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유족들은 아직 빈소도 마련하지 못했다며 고양시에 사고대책본부와 합동분향소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합동감식이 이뤄진다는 사실조차 통보받지 못했다며, 사고에 대한 정확한 규명과 공개적인 진행을 요구했습니다.
[신수진/ 희생자 유족 : 사랑하는 가족이 죽었습니다. 보상은 나중이고 일단 진상 규명을 제대로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경기고양종합터미널 화재수사본부는 근로자들을 불러 안전조치를 취했는지 조사하고, 화재로 숨진 7명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