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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주요국, 유럽의회 선거결과에 '수구초심' 자성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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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와 극좌파 등 극단세력이 대거 약진하는 정치적 이변이 속출하면서 EU 내 주요국 사이에서 '자성론'이 일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 등 EU 주요국 지도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EU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오늘 텔레비전 연설에서 EU가 유럽인들의 삶에 천착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조정해야 한다는 '역할 축소론'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유럽통합에 반대하고 반 이민 정책을 주도해온 국민전선이 최대 의석을 확보한 것은 EU가 그동안 역내 구성원들의 삶과 괴리돼 왔다는 것을 나타내는 방증이라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오늘 유럽 내 정상들과 잇단 전화외교를 통해 포퓰리스트 정당들이 부상한 배경에 교훈을 얻고 정치적 위기에 '무관심한 태도를 버리자'고 촉구했습니다.

영국에서도 이번 선거에서 1910년 이래 처음으로 나이젤 파라지가 이끄는 극우세력인 영국독립당이 28%의 득표로 1위를 차지하며 보수·노동 양당체제의 벽을 허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나타난 포퓰리즘 정치 성향에 대처하려면 성장과 고용 창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핵심은 이탈표를 어떻게 되찾을 것이냐는 점"이라며 "경쟁력과 성장, 고용에 초점을 맞춰 유권자들의 실망을 해결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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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국방전문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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