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6시 30분께 경북 칠곡군 구미3공단의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이 회사 해고자 차모(45)씨가 45m 높이의 굴뚝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차씨는 폴리에스테르 원사 제조업체인 스타케미칼이 지난해 1월 폐업하면서 근로계약 종료를 통보한 근로자 220여 명 중 1명으로 회사 측에 고용관계 정리와 임금지급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현재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대표를 맡고 있으며 굴뚝 꼭대기 작업용 발판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차씨는 "회사 측의 일방적 폐업으로 인한 청산을 묵과할 수 없으며 스타케미칼은 우리의 고용을 책임져야 한다"며 "고용문제 해결 없이 투쟁을 중단할 수 없어 절박한 마음으로 농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굴뚝 주변에 매트리스를 설치하고 100여 명의 병력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칠곡=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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