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역사상 최대 규모인 26억 달러, 2조 6천억 원의 금융사기를 친 이란인 억만장자가 결국 교수형을 당했습니다.
이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란 사법당국은 테헤란 에반 감옥 교수대에서 사업가 아미르 만수르 크호스라비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이란에서 35∼40개의 기업을 운영하던 크호스라비는 지난 2007년부터 5년간 서류를 위조해 '민영화를 추진 중인 공기업 등을 매입하겠다'며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방식으로 26억 달러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은행·정부 관계자에게 뇌물을 줬다는 혐의도 받았는데,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당시 이란 대통령도 연루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4명이 사형을 선고받았고, 2명은 종신형을 받았으며, 나머지 관련자 30여 명은 최대 25년의 징역형을 살게 됐습니다.
이란 검찰은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뒤 캐나다로 도피한 이란 최대 상업은행 멜리은행의 당시 행장을 쫓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장선이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