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핵무기로 쓸 수 있던 고농축 우라늄의 80%가량을 무력화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밝혔습니다.
이란이 현재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 분량은 40㎏으로, 무기로 사용하는 데 필요한 분량의 20% 수준이라고 IAEA는 설명했습니다.
IAEA는 최근 이란 핵 사찰의 진전 상황을 담아 내놓은 분기별 보고서에서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에 관심이 없다고 줄곧 부인했지만, 국제 사회의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핵 프로그램 개발에 양보했습니다.
고농축 우라늄을 20% 수준으로 낮추면 핵무기 개발은 불가능해지는 것으로 이란이 동의한 합의 사항의 일부입니다.
보고서는 또 이란이 핵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한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폭발용 브리지 배선의 민간 사용 신청서를 제출했고, IAEA가 요구한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핵 잠정 합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다음 달 16∼2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어느 수준으로 허용할지 등 세부 사항을 놓고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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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