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관련된 회사인 ㈜아해가 23일 지난해 16억4천여만원을 수수료로 지급했다는 사실을 정정공시했다.
이 회사는 정정된 2013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유 전 회장 일가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컨설팅회사 키솔루션에 13억9천여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다른 컨설팅회사인 붉은머리오목눈이엔 1억8천만원, 지주사 아이원아이홀딩스엔 6천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했다.
이는 전년보다 2억여원 많은 금액이다.
㈜아해는 또 계열사인 ㈜다판다,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 ㈜흰달, ㈜천해지에 지난해 18억5천만원의 매입거래가 있었다고 정정 공시했다.
㈜아해는 화학제품을 만드는 계열사로 유 전 회장 일가가 최대주주인 아이원아이홀딩스가 44.8%의 지분을 갖고 있다.
다른 계열사인 ㈜온지구도 이날 아이원아이홀딩스, ㈜헤마토센트릭라이프, ㈜천해지, 곤산세우세기차배건유한공사 등 특수관계자와 지난해 지급수수료 등으로 6억2천만원의 거래가 있었다고 정정공시했다.
또 일출영농조합, ㈜천해지, ㈜트라이곤코리아 등 특수관계자와 17억9천만원의 자금 거래가 있었다고 감사보고서에 추가했다.
㈜온지구는 자동차 부품회사로 유 전 회장의 차남 혁기씨를 비롯해 그의 일가와 측근이 대주주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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