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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엊그제 배운 심폐소생술로 자살기도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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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사흘 전 받은 심폐소생술 교육의 기억을 떠올려 자살 기도자를 구해냈다.

23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30분께 목포시 한 주택에서 A(68)씨가 목을 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로부터 연락을 받은 경찰은 현장과 가까운 연동파출소에 상황을 알렸다.

연동파출소 소속 예수염(49) 경사와 김현수(31) 순경은 119구조대와 함께 자살 기도자의 목에 매달린 줄을 끊고 마당에 눕혔다.

구조대원들이 들것을 가지러 간 사이 예 경사는 A씨의 몸에서 미약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가슴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예 경사의 머리에는 지난 19일 경찰서에서 두 시간가량 들은 심폐소생술 교육 내용이 떠올랐다.

당시 배운 대로 예 경사가 2분가량 가슴을 누르자 A씨의 입에서는 희미한 숨소리가 새 나왔다.

A씨는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차츰 의식을 회복,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 경사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기본 지식은 있었지만 며칠 전 실습과 함께 교육을 받은 덕에 실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며 "초기 대응이 늦었으면 자칫 잃을뻔한 생명을 구했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목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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