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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또 차량털이 발생…증거없애려 블랙박스 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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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주차된 차들의 유리를 깨고 금품과 블랙박스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 또 발생했다.

23일 오전 6시께 해운대구 중동의 한 노상 주차장에서 차량 14대의 유리가 깨진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차량들은 하나같이 조수석 옆 유리 틈새가 드라이버와 같은 날카로운 공구에 벌어진 채 깨졌고, 내부에 둔 금품이 사라진 상태였다.

차 안에 있던 블랙박스나 영상파일이 녹화된 메모리가 감쪽같이 없어졌다.

피해 금액은 현금과 블랙박스 등 수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있지만 차에 있던 블랙박스나 메모리카드가 사라져 용의자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앞서 18일 새벽 북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등이 갑자기 꺼진 뒤 주차된 차량 23대의 조수석 유리가 깨지고 차 속에 있던 금품 400만원 상당이 도난당했다.

마찬가지로 블랙박스나 메모리카드가 함께 사라져 이번과 범행수법이 동일했다.

경찰은 신고포상금 300만원을 내걸고 21일 차량털이 용의자 공개수배에 나섰지만 닷새 만에 같은 수법의 차량털이 사건이 발생하자 당혹해하고 있다.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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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이 용의자는 경남 거제의 한 주차장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20여대를 턴 뒤 부산으로 건너와 잇따라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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