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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사고 때 비상냉각장치 통제방법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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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비상시 원자로를 냉각하는 장치의 구조를 몰라 대처하지 못했다는 현장 책임자의 진술이 나왔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숨진 요시다 마사오 후쿠시마 제1원전 소장이 지난 2011년 3월 11일 원전 사고 당일 1호기의 비상냉각장치인 비상용복수기의 제어법을 제대로 몰라 잘못된 대응을 했다고 인정한 사실이 정부 사고조사·검증 위원회의 청취 기록에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일 오후 비상용복수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사실을 파악한 중앙제어실 운전원이 냉각수 보충을 요청했지만 요시다 소장이 비상용복수기에서 원자로에 물을 보낼 준비를 계속하라고 지시했을 뿐 비상용복수기 자체에 물을 채우도록 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요시다 소장은 이에 관해 비상용복수기를 실제로 작동한 것은 20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었으며 자신의 잘못된 대응을 반성한다고 조사에서 밝혔습니다.

그는 사고 당일 밤 10시쯤 1호기 원자로 건물의 방사선량이 상승했다는 사실을 듣고서야 비상용복수기에 이상이 있다고 의심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사고 당일 저녁 6시쯤 이미 노심이 손상되기 시작했고 이로부터 2시간 뒤에 노심이 녹았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분석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1년 3월 12일 1호기에서 원자로에서 새 나온 수소가 폭발한 것에 관해서도 요시다 소장은 "수소가 쌓여 있을 것이라는 상상은 좀처럼 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사고 당시 본사에서 전혀 조언이 없었다는 것이 요시다 소장의 주장이며 정부 조사에서도 비상용복수기를 제대로 작동해본 이들이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는 등 도쿄전력의 허술한 대응이 사고를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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