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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샤바브 반군 "소말리아 소녀 피살시 케냐도 그렇게 될 것"

알 샤바브 2인자 "케냐서 더 많은 테러 저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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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 샤바브 반군이 전쟁터를 케냐로 옮겨올 것이라며 케냐에 대한 더 많은 테러 공격을 다짐하고 나섰다.

알 샤바브 조직 내 2인자로 통하는 푸아드 모하메드 칼라프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안달루스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쟁이 케냐로 옮겨갈 것이다. (케냐가) 소말리아 소녀 한 명을 죽이면 케냐 소녀 한 명을 살해할 것"이라며 이번 주 케냐 공군의 알 샤바브 근거지에 대한 폭격을 비난했다고 케냐 일간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칼라프는 "우리는 케냐에 거주하는 모든 모슬렘에게 케냐 정부를 상대로 싸울 것을 촉구한다. 케냐인들이 어린이를 포함한 우리 국민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케냐는 2011년 소말리아에 군 병력을 파견해 알 샤바브 소탕작전에 나섰으며, 현재 2만 2천 명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연합군에 편성돼 있다.

알 샤바브는 지난해 9월 케냐 군대의 철수를 요구하며 수도 나이로비의 쇼핑몰에서 67명의 인명을 앗아간 인질 테러 극을 주도했다.

지난주에는 사람들로 붐비는 나이로비의 재래시장에서 2건의 동시 폭발물 테러로 10명이 목숨을 잃는가 하면, 이번 주에도 지난 19일 북동부 만데라 지역에서 이들 반군의 공격으로 12명이 목숨을 잃는 등 케냐 내 치안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이에 미국, 영국 등 주요 서방국은 여행경보를 새롭게 발령하고 자국 여행객 철수, 대사관 인력 감축 등 조처를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소말리아와 스웨덴 국적을 보유한 칼라프는 잘 훈련된 전사들을 케냐에 보내 앞으로 더 많은 테러공격을 감행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그의 목에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어두고 있다.

(나이로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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