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박물관이 수천 개의 가짜 유물을 전시하다 발각돼 폐관 조치당했습니다.
중국 경찰이 8천 점의 전시물 가운데 3분의 1이 가짜로 판명 난 랴오닝성 북동부의 루청 박물관을 폐쇄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전시된 위조품 가운데는 청 왕조에서 유래해 천9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선전된 검도 포함됐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에만 2백99개의 박물관이 새로 등록하는 등 박물관 신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골동품 시장에 가짜가 만연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는 중국의 개인 수집가들에게 골칫거리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개의 박물관을 소유한 한 중국인 재벌은 지난해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8백만 달러를 주고 송나라 시대 서예작품을 사들였지만 위작 시비가 일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해 허난 성 중부 지역의 한 박물관에서도 청 왕조 공예품으로 묘사됐지만 만화 캐릭터들로 장식된 꽃병 등 가짜 전시물이 대거 발견됐습니다.
국영 중국국제라디오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 꽃병은 웃는 오징어를 닮은 생물 등 밝은 녹색의 동물 만화 캐릭터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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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