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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안순환도로망 완성이 가져올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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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주요 경제권을 잇는 신 물류동맥인 부산 해안순환도로망(항만배후도로)이 사실상 완성됐다.

해안순환도로망을 연결하는 7개 교량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부산항대교가 22일 개통, 마지막 퍼즐을 맞췄기 때문이다.

전체 계획 도로망 중 유일한 터널 구간인 천마산터널이 남아있지만, 거제∼부산∼울산을 최단거리로 잇는 해안도로망이 완성됨으로써 향후 물류산업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들 7개 교량에 관광 콘텐츠를 입히는 부산시의 '브리지 오브 부산'(Bridges of Busan) 프로젝트 역시 부산항대교 개통을 계기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여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동남 경제권 물류산업 혁신 기대 해안순환도로망은 애초 부산 신항과 북항 간 물동량 수송을 위한 항만 배후도로의 하나로 기획됐다.

부산 가덕도와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2010년 완성되면서 동남 광역경제권의 핵인 거제와 울산 그리고 부산을 잇는 도로로 개념을 넓혔다.

총 연장은 52㎞.

거가대교(2010년 12월 개통)∼가덕대교(2010년 12월 개통)∼신항·녹산산단∼신호대교(1998년 1월 개통)∼명지국제신도시∼을숙도대교(2009년 10월)∼신평·장림공단∼감천항 배후도로∼천마산터널∼남항대교(2008년 7월)∼부산항대교∼광안대교(2003년 1월)∼경부고속도로·부산울산고속도로로 이어진다.

일반도로를 제외하면 7개 교량과 1개 터널이 근간이다.

교량 건설은 부산항대교 개통으로 1998년 1월 신호대교 개통 이후 16년 만에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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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터널을 제외한 7개 교량 건설에 들어간 사업비만 해도 가히 천문학적이다.

신호대교에 410억원, 광안대교 2천900억원, 남항대교 3천500억원, 을숙도대교 4천200억원, 거가대교 1조4천400억원, 가덕대교 1천300억원, 그리고 부산항대교 5천300억원이 들어갔다.

이 가운데 신호대교, 남항대교, 가덕대교를 제외한 4개 교량은 민자로 건설됐다.

부산 신항에서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신선대부두 등 북항을 오가는 컨테이너 트레일러 등 화물차는 그동안 신항∼남해고속도로 가락나들목∼동서고가도로 또는 구덕터널∼부두로를 주로 이용해왔다.

이 코스는 평소에도 체증이 심한 도심 구간으로 만만찮은 물류비용 부담을 줬다.

하지만.

부산항대교 개통으로 신항에서 신호대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를 거치는 '시원한 길'이 뚫림으로써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아낄 수 있게 됐다.

거제와 울산을 오가는 물동량 역시 먼 길을 돌아가는 불편을 덜고 경제적인 신 물류동맥을 이용함으로써 물류는 물론 조선과 자동차 등 연관산업의 동반 발전 효과가 기대된다.

◇ 교량 활용한 관광 사업 본궤도 부산시의 해안교량 관광자원화 마스트플랜인 '브리지 오브 부산(Bridges of Busan) 프로젝트'도 본궤도에 오른다.

마스트플랜 대상은 거가대교(8.2㎞), 가덕대교(1.12㎞), 신호대교(0.84㎞), 을숙도대교(5.20㎞), 남항대교(1.94㎞), 부산항대교(3.331㎞), 광안대교(7.42㎞) 등 해안순환도로망의 7개 교량.

부산시는 이들 교량마다 특성을 반영한 관광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항대교에는 부산항의 중심이라는 역사적, 지리적 의미를 살려 부산항의 역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위주 공간을 꾸밀 작정이다.

남항대교에는 산과 바다 그리고 길이 어우러진 명품 산책코스,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를 낀 을숙도대교에는 탐조대, 광안대교에는 번지 점프대 등 4계절 레포츠시설,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으로 이뤄진 거가대교에는 해양 체험 테마시설, 신호대교에는 생활 레포츠 시설을 각각 조성한다.

이와 함께 모든 교량에 광안대교처럼 조형미를 극대화하는 야간경관조명을 설치, 관광자원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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