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법당국이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제작·유통하거나 소지한 혐의로 뉴욕 지역에서 71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에는 경찰관 2명과 간호사 2명을 비롯해 보이스카우트 지도자 겸 어린이야구단 감독 등이 포함됐습니다.
뉴욕 경찰 등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한 아동 음란물 사범 단속 작전을 통해 용의자들을 검거하고 이들이 보유한 컴퓨터와 태블릿PC 등 기기 6백 개를 압수했습니다.
용의자 가운데 일부는 사진과 영상 등 수천 건에 달하는 아동 음란물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특히 일부는 과거 아동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고, 한 여성은 자신의 아이가 관련된 음란물을 제작해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법당국은 지난 1월 뉴욕경찰 간부 1명과 3월 유대교 성직자 1명을 각각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체포한 뒤 이번 단속작전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뉴욕에서 진행된 아동 음란물 관련 작전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라고 경찰 측은 설명했습니다.
제임스 헤이스 국토안보부 특수요원은 이번에 단속된 용의자 규모와 직업에 대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또 윌리엄 브래튼 뉴욕경찰청장은 "음란물로 아동을 학대하는 범죄자들은 끝까지 색출해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