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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대규모 천연가스 공급 계약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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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10년 넘게 끌어온 대규모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전격 타결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러시아가 중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서와 양해각서 등 2가지 문건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계약기간을 30년으로 한 이번 계약은 중국석유와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 간에 체결됐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국도 러시아 측과 에너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러시아는 오는 2018년부터 중국에 연간 380억㎥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됩니다.

이는 중국 소비량의 23%, 가스프롬 수출량의 16%에 달하는 양입니다.

이번 계약의 정확한 액수와 천연가스 공급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이번 계약의 규모가 4천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410조2천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또 700억 달러를 투자해 동부지역의 천연가스를 개발하고, 중국에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계약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 측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에 외교적·경제적 도움을 주는 동시에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도 혜택이 될 거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러시아 간 가스관은 기존의 송유관과 함께 중국이 석유가스를 동북지방에 공급하는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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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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