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 반중시위와 관련해 중국정부가 국방 당국 고위급 채널을 통해서도 강한 경고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 미얀마에서 열린 중국-아세안 국방장관회담에서 풍 꽝 타잉 베트남 국방장관을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창 부장은 중국이 시사군도 해역에서 진행하는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석유 시추작업을 베트남 측이 방해하고 훼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베트남 국내에서는 중국기업과 중국 공민을 주로 겨냥한 폭행·약탈·파괴·방화 등의 엄중한 폭력 사건이 발생했는데, 중국은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비난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창 부장은 시사 해역에서의 작업은 중국의 권리로 누가 막고 싶다고 해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베트남은 역사를 존중하고 현실을 직시하면서 중-베트남 우호라는 대국에서 출발해 같은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타잉 베트남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베트남의 당·정, 군은 중국과의 단결·우의를 매우 중시하며 베트남군은 국면을 복잡하게 만드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14일 밤에 격렬한 반중시위가 벌어져 중국인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중국 측에서는 베트남 측 카운터파트와 전화·대면접촉을 갖고 베트남 당국의 대응 태도를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