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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보틀'이 뭐길래…인기에 모방품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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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업체가 파는 투명 물병 '마이보틀'이 국내에서 해외 직구(직접구매)족을 중심으로 인기입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이보틀이 유행하자 이 제품과 모양이 비슷한 국내 업체의 모방품도 잇따라 등장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이들 모방품도 덩달아 잘 팔리고 있습니다.

마이보틀은 일본 생활용품 업체 투데이스 스페셜이 판매하는 500㎖ 플라스틱 물병인데 투명한 본체에 큼지막한 검은색 글씨로 'MY BOTTLE'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제품 본체를 젖병에 쓰이는 소재인 포화 폴리에스테르 수지로 만들어 뜨거운 음료도 넣을 수 있는데 내열온도는 -40∼100℃입니다.

올해 초부터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마이보틀에 과일이나 음료 등을 담은 사진이 전파되면서 소문을 타고 국내에서 마이보틀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이 제품의 일본 정가는 1천512엔(약 1만5천300원)이나 업체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품절됐습니다.

일본 내 투데이스 스페셜 매장도 도쿄에 2곳뿐이어서 국내에서 제품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렇다 보니 국내 비공식 판매가가 터무니없이 치솟았습니다.

파워블로거 등의 온라인 공동구매 가격이 최고 6만∼7만원에 달합니다.

마이보틀이 유행하자 국내 업체들도 발 빠르게 마이보틀과 비슷한 모양과 기능을 갖춘 제품을 내놓아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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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주자는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가 지난 4월 선보인 '식스보틀'입니다.

마이보틀과 마찬가지로 몸체에 제품명(SIX BOTTLE)을 새긴 투명 텀블러인데 실제로 마이보틀 제조사인 일본 리버스사에 의뢰해 만들었습니다.

식스보틀은 1∼2차 예약 판매 시 접속이 폭주해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구매자가 몰려 조기에 전량 매진됐습니다.

현재 3차 예약판매를 하고 있으며 3차를 마지막으로 더는 예약판매는 없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시중에 풀린 물량이 많지 않다 보니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 등에서도 정가(1만5천원)보다 비싼 2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생활용품 업체 락앤락도 지난달 '비스프리 잇 보틀'을 출시했습니다.

친환경 소재 트라이탄으로 만든 투명 물병에 'IT BOTTLE' 활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잇 보틀도 락앤락 공식 온라인몰에서 주간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몰이 중입니다.

가격은 500㎖ 제품이 1만3천원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봄철이 물병이 잘 팔리는 시기인데 마이보틀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투명한 제품을 중심으로 물병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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