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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박테리아 우려에 덴마크 돼지고기 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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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돼지가 보유한 슈퍼박테리아로 4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 이후 스웨덴에서 덴마크 돼지고기 기피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덴마크 축산 돼지의 대부분인 88%는 항생제에도 살아남는 슈퍼 박테리아 MRSA를 선천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덴마크 일간지 더겐스 뉘헤테르가 보도했습니다.

이 박테리아 MRSA는 접촉을 통해 동물-사람 간 감염이 가능하고 기존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워 인체에 치명적입니다.

덴마크 보건부가 지난 14일 이 박테리아로 2012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하며 돼지고기 섭취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파장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은 사망자 4명 모두 돼지와 접촉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사망자는 돼지가 보유한 같은 종류의 MRSA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신문은 한스 예안 콜모스 오덴세 대학교수를 인용해, 덴마크 돼지의 MRSA 보유율이 지난 2009년과 2013년에 13%에서 88%로 급증하면서 인간감염 사례도 2007년 14건에서 2013년 648건으로 늘어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콜모스 교수는 돼지와 접촉 없이 감염된 점이 확산 위험을 더 높인다고 우려했습니다.

덴마크산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스웨덴에서는 덴마크의 축산환경에 대한 비판과 덴마크 돼지고기를 기피하는 움직임도 나타났습니다.

일간지인 엑스프레센은 에바 부쉬 스웨덴 기독교 민주당 유럽의회 후보자가 MRSA 감염 사망사례의 원인으로 항생제를 과다사용하는 축산환경을 꼽으며 덴마크 정부가 이를 방조했다며 유럽의회에 고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일간지인 스벤스카 더그블라뎃은 사망사례 발표 이후 스웨덴 대형 유통기업인 이까가 남부 도시 예테보리와 스톡홀름 북쪽의 노르텔예 지점에서 덴마크 돼지고기 판매를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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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수입 돼지고기는 가격이 낮아 최근 3년 사이 두 배로 늘어 지난해 시장 비중이 40%에 이르렀고, 대부분 덴마크, 독일, 폴란드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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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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