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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새 의원 34% 범죄 혐의…살인 등 중범죄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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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새 의회에서 범죄 혐의를 받는 인사가 3분의 1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도의 '깨끗한 정부' 옹호단체인 민주개혁연합은 최근 선출된 하원의원 5백43명의 34%에 해당하는 백86명이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전임 임기 때보다 28명이 많은 숫자입니다.

5백43명 가운데 21%는 살인과 유괴, 강도 등 심각한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살인 혐의를 받는 의원 9명 가운데 4명이, 살인 미수 혐의자 17명 가운데 10명이 차기 총리 나렌드라 모디가 속한 인도국민당 소속입니다.

이들의 조사는 후보들이 선거 전 제출한 공식 서류에 근거한 것입니다.

최근 총선에서 압승한 모디는 선거운동에서 '깨끗하고 유능한 정부'를 약속했습니다.

민주개혁연합 관계자는 범죄 연루자가 늘었다는 것은 각 정당이 좋은 정부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 같은 사람이 아니라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큰 후보를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백만 명이 카스트 제도나 종교에 따라 투표하는 인도에서 유권자들은 전통적으로 후보자들의 범죄혐의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권자들 상당수가 후보자들의 범죄 혐의에 대해 단지 거짓이거나 정치적 반대자들이 날조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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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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