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교류와 신뢰구축 회의 정상회의 개막일인 내일부터 동중국해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벌입니다.
이번 합동훈련은 '해상협력-2014'라는 이름으로 오는 26일까지 중국 창장 입구와 동중국해 북부 해역에서 진행된다고 신경보 등 중국 언론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훈련에는 양국의 함정 14척과 잠수정 2척, 고정익 헬기 9대, 함재 헬기 6대 등이 동원되며 2개 특전부대가 참가합니다.
러시아 측은 함선 6척과 함재 헬기 2대 등이 동원되며 1개 특전부대가 참여합니다.
러시아 함선들은 어제 상하이에 도착해 훈련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측은 주로 3대 함대 가운데 하나인 동해함대 소속 병력이 이번 훈련에 나섭니다.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러 합동훈련 개막식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특정지역 방어와 해상 돌격, 잠수함과 항공기 대항, 해상 호송과 수색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연합작전을 주로 연습하고 해상 실탄사격 훈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중국 해군은 중러 합동훈련이 재작년 시작돼 올해로 3년째 접어들었다며 양국의 정례적인 훈련으로 정착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양국 합동훈련은 정치적인 상호신뢰와 양국 군의 우호협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제 3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중국과 러시아가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열도 근처 동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벌이는 데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맞불' 해상훈련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