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어제 하프타르 리비아 전 육군참모총장이 이끄는 무장단체 국민군이 의사당을 공격하고 의회의 권한 행사 중단을 선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부상했으며 의원·정부 관리 20여명이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공포와 유탄발사기 등으로 중무장한 무장단체 국민군은 치열한 교전을 벌이며 의회로 통하는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의회 건물에 불을 질렀습니다.
국민군 측은 "의회가 이슬람 과격분자들을 돕고 있는 것이 리비아의 위기"라며 의회를 공격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제헌의회의 중단을 선포한다"며 "60명으로 이뤄진 새 조직이 의회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비아는 현재 이슬람주의 정파와 민족주의 분파로 구성된 의회 주도로 새로운 총리가 임명된 상황에서 내각 구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공격은 이슬람 주도의 내각 구성에 반대하는 하프타르 전 육참총장 세력의 '쿠데타' 시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프타르가 이끄는 국민군은 그제도 벵가지에서 군용기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이슬람 무장단체 군사기지를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78명이 사망하고 141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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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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