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 301명이 숨진 터키 탄광 참사와 관련해 터키 검찰이 탄광업체 임원 등 25명을 체포하고,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터키 마니사주의 지방검찰청 베키르 샤히네르 검사는 "구속된 3명에게는 과실로 여러 명을 숨지게 한 혐의가 적용됐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운영담당 임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샤히네르 검사는 "사고 원인은 갱 안의 뜨거워진 석탄이 공기와 접촉하면서 발생한 화재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와 탄광회사는 탄광이 정기적으로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문제점이 없었다고 발표지만, 현지 언론들은 생존자들의 말을 인용해 탄광의 안전조치가 매우 미흡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조된 광부들은 갱 안의 가스탐지기가 작동하지 않았으며 광부들이 쓴 방독면은 일산화탄소 등을 거르는 필터가 없었고 일부 사망자는 단순한 '먼지 마스크'만 착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탄광 사고 이후 마니사 주 내에서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자, 마니사 주 당국은 시위 참가자의 상당수가 외부인이고 시위가 선동적이라며 시위를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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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원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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