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반도 중부의 보스니아와 세르비아에 집중 호우로 120년 만에 최악의 홍수와 산사태가 나면서 수십 명이 숨지고, 수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보스니아에서는 최근 며칠 동안 석 달치 분량의 비가 한꺼번에 쏟아져 보스나 강이 범람하고, 사바 강의 수위가 계속 높아져 제니차 등지의 마을 여러 곳이 지난 16일부터 물에 잠겼습니다.
사바 강 유역의 사마치 시는 범람이 예보돼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보스나 강 유역의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제니차 지역에서 9명, 체르스카에서 3명 등이 산사태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인명과 재산 피해는 아직 나오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세르비아에서도 사바 강이 범람해 주민 만여명이 대피했고, 테슬라 수력발전소가 위험한 상태라고 탄유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바 강은 최고 기록보다 1m 상승한 상태로 앞으로 20㎝만 수위가 높아져도 대처할 수단이 없다고 세르비아 방재 당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세르비아 정부는 앞서 현지시간으로 16일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 구난 활동을 벌이면서 유럽연합과 이웃 국가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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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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