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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룸메이트 3명, 중고소파 속 4천만 원 주인에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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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들여놓은 중고 소파의 틈새에서 동전이 나올 수는 있다.

그러나 미국 뉴욕에 사는 3명의 룸메이트는 20 달러(2만원)를 주고 산 낡은 소파 속에서 4만1천 달러(4천200만원)의 뭉칫돈을 발견했다고 CNN 방송과 AP통신 등이 16일 전했다.

영화를 보려고 소파에 앉은 라라 루소와 룸메이트인 리즈 베르코벤은 등에 배기는 딱딱한 물건이 불편해 등받이 쿠션의 지퍼를 열었다가 에어캡으로 포장된 작은 용기를 발견했다.

포장을 뜯어내자 100 달러짜리 지폐가 4cm의 높이로 포개진 돈뭉치가 나왔다.

마약거래대금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적잖이 놀랐다고 한다.

이들은 소파 속에서 몇 개의 봉투를 더 찾아냈고, 그중 한 봉투에 쓰여있는 이름을 추적해 전화번호를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베르코벤이 전화를 하자 한 노파(91)가 받았다.

"우리가 뭔가를 발견했는데 당신 것인 것 같다"는 운을 뗀 베르코벤은 소파 얘기를 했고, 노파는 "내가 소파 속에 돈을 많이 넣어두었다"고 말했다.

평생 모은 저축을 소파 속에 숨겨놓았는데 가족들이 모르고 소파를 기부물품으로 내놓았다는 것이다.

처음에 이 돈으로 무엇을 살까 고민하다가 선행을 결심한 룸메이트들은 "그 돈을 쓰면 우리인들 마음이 편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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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익명을 요구한 노파는 이들에게 1천 달러(102만원)로 사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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