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위성을 우주궤도에 올리기 위해 오늘(16일) 발사됐던 러시아 우주 로켓발사체가 발사 후 엔진고장으로 폭발해 추락했습니다.
러시아연방우주청은 우리시간 오늘 오전 6시 42분 통신위성 '엑스프레스-AM4R'을 싣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로켓발사체 '프로톤-M'이 발사 후 약 9분 만에 고장을 일으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우주청은 "3단 로켓 분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엑스프레스 위성이 궤도에 올라가지 못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3단로켓 방향 조정 엔진에서 고장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는 로켓이 지상 약 161km 지점을 비행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발사 장면을 찍은 동영상에선 로켓이 두 차례 강한 불꽃을 일으키며 폭발한 뒤 화염에 휩싸여 추락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현재 로켓 잔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로켓 발사체 '프로톤-M'은 지난해 7월에도 바이코누르에서 발사 약 20초 만에 공중 폭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