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원파 신도들이 오늘(15일)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수사가 종교 탄압이며 표적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수사가 청해진 해운을 비롯한 관계회사의 경영상 비리에 대한 수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병언 씨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의 금수원엔 오늘도 신도 수백 명이 모여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의 신도들은 오늘 오후 금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신도들은 검찰이 희생자들을 구조하지 못한 해경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고, 유 씨 일가 관계회사에 대해서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종교 탄압이며 표적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번 수사가 특정 종교와는 무관한 유 씨 일가의 경영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세월호 실소유주로 지목된 유 씨 일가 관계회사 수십 곳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관계회사 경영에 실질적으로 개입하고 수백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병언 씨에겐 내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해외에 있는 차남과 장녀가 검찰 소환 통보에 끝내 응하지 않았고, 국내에 있는 장남도 소환에 응하지 않아 검찰이 A급 지명수배를 내리기까지 했습니다.
검찰은 유병언 씨에 대해 종교탄압을 빙자해 소환에 불응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해 강제구인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