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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기 승객 확인에 인터폴 정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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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정부가 항공기에 도난 여권이나 분실 여권을 가진 사람이 탑승하는 것을 막으려고 항공사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정보를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언론은 압둘 아지즈 카프라위 교통부 차관의 말을 빌려 항공사들이 탑승자 신원을 확인할 때 인터폴의 SLTD(분실ㆍ도난 여행서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공항공사(MAHB) 및 항공사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조치는 항공산업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SLTD 같은 더 엄격한 시스템을 채택함으로써 도난·분실 여권 소지자가 항공기에 탑승하는 문제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3월 8일 말레이시아항공 보잉-777 여객기(MH370)가 실종된 직후 인터폴 SLTD에 등록된 유럽인의 분실·도난 여권을 소지한 이란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밝혀지는 등 탑승자 신원 확인 과정에 허점이 드러난 데 따른 조치다.

한편, 동남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이와 관련해 이달 말부터 자사의 탑승객 확인 시스템을 인터폴 SLTD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해 에어아시아가 운항하는 20여 개국 100여 개 공항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SLTD에 등록된 167개국 약 4천만 개의 여권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며 "도난 여권 소지자가 발견되면 즉각 인터폴에 통보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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