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리, 텍사스'의 실제 지명인 미국 텍사스주 북부 파리시의 첫 무슬림 시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납니다.
댈러스모닝뉴스는 오늘(15일) 저명한 심장병 전문의로 2011년 파리 시의회에서 시장으로 선출되면서 주목을 받았던 아르주만드 하시미 박사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의 표명의 직접적인 이유는 그를 강력하게 지지해 온 시의원 4명 중 2명이 지난 주말 선거에서 낙선한 탓입니다.
자신을 뺀 시의원 7명 중 4명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직무를 계속 수행하는 상황에서 지지 인원이 줄자 시장이 사퇴를 결심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한 하시미 시장은 백인, 침례교와 다른 기독교 종파가 대세를 이루는 파리시에서 이슬람교도로는 처음으로 시장에 올라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역 시사잡지인 월간 텍사스는 그를 텍사스주에서 가장 흥미로운 인물로 꼽았고,뉴욕타임스도 무슬림 의사이면서 공화당을 지지하는 하시미 시장의 일상을 자세히 다뤘습니다.
텍사스주에서 가장 작은 마을로 꼽히는 파리시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려는 한 남자의 여정을 그린 영화 '파리, 텍사스'의 제목으로 사용돼 유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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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국방전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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