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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일본…'인구 1억 유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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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본은 경기가 살아난다고 하는데 오히려 문 닫는 가게가 늘고 있습니다. 일손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일본 정부는 인구 1억 명 유지를 국가 목표로 세웠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 중심부의 목 좋은 1층인데도 가게가 비었습니다.

대형 술집 체인이 있던 곳인데 본사가 점포 예순 곳을 폐쇄하면서 함께 문을 닫은 겁니다.

스물네 시간 영업하는 일본의 유명 식당 체인점 곳곳에도 '수리 중'이라는 영업중지 안내가 붙었습니다.

이 식당 체인은 160곳이 영업을 중지했고 120곳은 제한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장사가 안 돼서가 아닙니다.

모두 일손이 부족해서 벌어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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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수가 살아나고 있는 일본 기업과 상점들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비상입니다.

[후지쿠라/일본 구인·구직 잡지사 직원 : (지난해까지) 수도권 구인·구직 안내를 1권으로 정리할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4구역으로 나눠서 발행하고 있습니다.]

낮은 출산율이 지속되면서 인구, 특히 생산 활동 인구가 급감한 게 근본 이유입니다.

50년 뒤에 인구는 8천 700만 명까지 줄고 생산 인구는 반 토막 난다는 분석이 나오자, 일본 정부도 '인구 1억 유지'를 국가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정책 중심도 고령자 지원에서 출산과 육아, 여성취업 지원으로 바꿨습니다.

또 고령자 간병 같은 사회복지 분야와 올림픽 준비로 일손이 부족한 건설 현장엔 외국인 유치를 늘린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매년 20만 명씩 이민을 받겠다는 구상은 부정적인 여론 탓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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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호 논설위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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