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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명 만화 '후쿠시마 방문 뒤 코피' 묘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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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본에서 후쿠시마 방사선 피해를 묘사한 유명 만화 때문에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장관들까지 줄줄이 유감을 표명하고 있지만, 작가는 완강합니다.

도쿄에서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 31년째 연재되면서 단행본만 1억 권 넘게 팔린 유명 만화 '맛의 달인'의 한 장면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한 주인공이 코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또 실존 인물인 이 지역 이도가와 전 촌장이, "방사선 피폭 때문에 코피를 흘리거나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일본 정부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을 시작으로 장관만 4명이 매일같이 등장해 "근거 없는 풍문으로 불안감을 조성한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시하라/일본 환경장관 :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는) 의학계 통설이 굳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왜 그런 식으로 묘사했는지 유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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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들도, 후쿠시마 주민의 불쾌감을 전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지역 학생 : 우리는 영향을 전혀 못 느끼는데, 사실과 다른 것을 말하니까 슬픕니다.]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주민이 방사능에 노출된 건 맞지만, 출혈을 동반할 정도의 피폭량은 없었다며 과장됐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만화에 등장한 전 촌장은 피가 묻어 있는 휴지를 들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는 등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작가 카리야 데츠 씨와 출판사 측도 2년간의 취재를 거친 사실을 묘사한 것이라며 다음 주 별도의 특별기사를 싣겠다고 밝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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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호 논설위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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