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1] '노란리본' 작은 손길 큰 사랑
세월호 사건 이후, 진도 팽목항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거리 곳곳에는 희망의 글귀가 쓰인 '노란리본'이 내걸렸다. 온 국민이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슬픔을 헤쳐나가고 있다.
진도 팽목항에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구호물품이 넘쳐났고, 약 2만 3천 명이 넘는 국민들이 자원봉사를 희망하며 진도를 찾아왔다. 진도까지 가지 못한 사람들은 가까운 합동분향소를 찾아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5년 전 암으로 아내를 먼저 떠난 보내고, 같은 상실의 슬픔을 더욱 잘 알기에 분향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이장현 씨, 팽목항에서 따뜻한 어묵 국물로 얼어붙은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는 최용덕 씨, 안산에서 유가족을 무료로 수송해 주고 있는 택시기사들, 지역 주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매일 팽목항으로 내려가는 안산 주민들, 평범한 사람의 작은 힘들이 모여 지쳐버린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 곁을 마지막까지 지켜내고 있다.
무력감과 상실감에 빠진 대한민국을 밝힐 희망의 불씨는 무엇일까. <현장21>은 슬픔과 분노의 폐허 속에서 재난공동체를 형성해나가는 마지막 구원의 빛을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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