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미국 측에 언행을 신중하게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왕 부장이 오늘(13일) 이뤄진 케리 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 측이 객관적이고 공평 타당한 태도로 관련 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말과 행동을 각별하게 조심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전화통화에서 왕 부장은 케리 장관에게 남중국해 정세와 관련해 관련 문제의 역사적 경위를 설명하면서 사실관계의 진상과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소개했다고 화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또 케리 장관이 "영토주권 문제에서 미국은 입장을 갖고 있지 않으며 누구의 편에 서지도 않는 동시에 판정을 내릴 의사도 없다"면서 "미국은 각 당사국들이 적절하게 이 문제를 처리함으로써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에서 보이는 '공격적 행동'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말해 중국을 자극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케리 장관의 이런 표현에 대해 "남중국해에서 일련의 도발적 행위를 하는 국가는 중국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