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의 분리·독립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이 러시아 추가 제재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의 시작에 앞서 프란스 팀머만스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가 합의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U 28개 회원국 대사들은 지난 9일 자산동결 및 여행금지 대상자 15명을 추가하고 아울러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공화국의 기업들도 거래 금지 대상에 포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EU 회원국들은 러시아의 개인과 기업에 대한 제재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법적인 근거를 마련했으며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추가 제재 방안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 제재 대상자는 EU 관보를 통해 추후 공시될 예정입니다.
현재 러시아 및 크림공화국 인사 48명이 EU 제재 명단에 올라 있으며, EU 외무회의에서 추가 제재가 승인되면 제재 대상자는 60여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EU는 이번에 처음으로 기업을 제재 대상에 넣었으나 가스프롬 등 본토의 주요 기업은 포함되지 않고 크림반도에 기반을 몇 개 기업이 제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를 병합한 데 대한 대응 조치로 EU는 1, 2단계의 제재를 가했으나 러시아의 긴장 완화 조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