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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주민투표, 정치선전 위한 촌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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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 대행이 11일 치러진 동부지역의 분리·독립을 묻는 주민투표에 대해 맹비난했다.

투르치노프는 12일(현지시간) 의정연설에서 동부지역 주민투표에 대해 "어떤 법적 근거도 없는 정치선전을 위한 촌극"이라고 주장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그는 이어 "주민투표는 분리주의 테러리스트들이 살인, 납치 등 그들이 저지른 강력 범죄를 감추기 위한 정치선전일 뿐이다"라고 비난했다.

투르치노프는 그러나 "여전히 동부와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이며 "단 손에 피를 묻히지 않은 이들과 합법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의 목표를 이룰 사람들과 대화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루 앞서 친(親) 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지역을 대부분 장악한 우크라 동부 도네츠크주(州)와 루간스크주에서는 중앙정부로부터의 분리·독립을 묻는 주민투표가 치러졌다.

투표 잠정 집계 결과 도네츠크에서는 유권자의 89%가 루간스크에서는 94~98%가 독립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사태와 관련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할 예정이다.

프란스 팀머만스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금일 열리는 EU 외교장관 회의에서 사태관련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팀머만스 장관은 덧붙여 "제재는 (우크라 사태) 관련 인물 약 14명과 크림 공화국의 2개 회사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마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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