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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직원 사칭 아파트 새 입주민 돈 챙긴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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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경찰서는 아파트 입주민을 상대로 관리사무소 직원을 사칭해 각종 비용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김모(41)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7일 오후 4시께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에서 이사하던 주민에게 접근해 "관리사무소 직원인데 가스설치 비용 12만원을 달라"고 요구, 은행카드를 받아 1천900만원을 찾아 달아나는 등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대전, 울산 등 전국을 돌며 50여 차례에 걸쳐 1억5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이사하느라 분주한 입주세대를 오가며 얼굴을 익힌 뒤 싱크대 상판 코팅, 소화기 충전, 주방환풍기 수리 등의 명목으로 8만∼16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가 현금 대신 신용카드 등을 제시하면 "관리사무소에서 결제하겠다"고 받아 나온 뒤 재차 전화를 걸어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을 확인하는 척하며 비밀번호도 함께 알아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2008년 아파트 주방에 환풍기를 설치하는 업체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범행 수법을 생각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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