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사고 27일째입니다. 사고 해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사흘째 수색작업이 멈춰 있습니다.
노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체 수색 작업은 그제(10일) 새벽 1시 이후 사흘째 멈춰 있습니다.
밤사이 사고해역에 거센 비바람이 불면서 아침 6시 반쯤으로 기대했던 선체 수색 재개도 미뤄졌습니다.
오늘 아침 7시 들어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너울을 동반한 파도가 1.5m에 가까워 수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희생자는 275명, 실종자는 29명으로 변동 없습니다.
사고 본부는 풍랑을 피해 갔던 함정 162척 가운데 73척이 복귀해 해상 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육지로 철수했던 민간 잠수사들도 오전 9시쯤 다시 바지선 위로 출항해 물살이 잠잠해지는 대로 선체 수색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색 당국은 오늘 민관군 합동구조팀 128명을 투입해 3층 배꼬리 왼쪽 격실과 4층 뱃머리 다인실, 배꼬리 다인실 수색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4층 객실 통로 칸막이가 휘어져 내리면서 선내 수색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고 본부는 통로 붕괴 위험 구역에선 잠수사 안전을 최대한 고려하면서, 새로운 진입로를 만들고 산소절단기와 폭약 등 장비를 동원해 수색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