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식 회복 여부는 내일(13일)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급성 심근경색으로 혈관 확장 시술과 저체온 치료를 받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회복을 위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이 회장의 체온을 서서히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이 받은 저체온 치료는 혈액 순환이 갑자기 정상화될 때 나타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치료로 치료를 받는 동안 환자는 '깊은 수면' 상태를 유지합니다.
낮아진 체온을 올리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 회장의 의식 회복 여부는 내일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진은 밤새 이 회장의 병세를 주의 깊게 살폈지만 긴박한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 등이 병실을 지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임원들은 오늘 아침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해 이 회장의 건강상태와 앞으로의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과 영국 BBC 등 해외 주요 언론도 이 회장의 입원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