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이 손익을 가르는 기준선 밑으로 떨어져 제조업 분야의 유력 기업들이 채산성 위기에 직면했다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밝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환율 하락이 지속되면 국내 경제성장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경련이 제조업 분야 대기업 12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업체들이 손익분기선으로 여기는 환율은 1천52.3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원화 가치가 10% 상승하면 영업이익률이 평균 0.8% 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업들이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할 당시 원·달러 환율은 평균 1천77.9원이었는데, 이달 1∼8일 평균 환율은 1천29.7원으로 작년 평균 환율 1천95.0원 보다 6.0% 포인트 떨어진 상태입니다.
환율 하락이 가져올 거시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한국경제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연평균이 1028.5원에 이르면 수출감소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0.2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경련은 환율 하락이 내수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미온적 시각보다는 내수활성화를 통해 환율하락 압력을 완화하겠다는 적극적인 관점이 요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내수 활성화에는 기준금리 동결 기조 유지와 부동산 규제완화 확대를 통한 과도한 소비위축 차단과 실효적 규제완화를 통한 투자심리 회복 등이 시급하다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