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최근 나이지리아 동북부에서 납치한 여학생들을 최소 네 그룹으로 나눠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정보 당국 소식통들은 납치된 일부 여학생들의 소재를 파악했다며 스카이뉴스에 이렇게 전했습니다.
여학생들이 실제 여러 그룹으로 흩어졌다면 수색 작업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고 스카이뉴스는 덧붙였습니다.
구출작전을 지원하는 미국과 영국 당국은 첨단 감청장비를 동원해 보코하람의 근거지이자 여학생들이 억류됐다고 추정되는 삼비사 숲을 정밀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코하람은 자신들이 지난달 치복시의 여학교에서 학생 276명을 납치했다고 최근 시인했으며, 이들을 노예로 팔겠다고 공언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샀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린 라디오 주례연설을 통해 "여학생들이 교육받을 기회를 막고 그들의 꿈을 파괴하려는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자행된 사건"이라며 "분노감이 치밀고 가슴이 찢어진다"고 밝혔습니다.
매주 토요일 발표되는 라디오 주례연설은 통상 오바마 대통령이 해왔지만 미국 어머니의 날을 앞두고 이번에는 미셸 여사가 대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