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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자식이 부모 부양보다 따로 사는게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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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자녀들이 부모를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하며 절반 정도는 따로 사는게 서로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 전국 기혼남녀 1천4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부모부양의 책임에 관한 질문에 각자 사는게 바람직하다(44.6%)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44.4%), 장남(7.8%), 아들(2.7%) 딸(0.5%)이라는 대답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이가 들었을 때 자식과 같이 살 것인가 하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6.7%가 같이 살자고 해도 싫다고 답했다.

부모님에게 드리는 용돈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61.8%가 생일·명절에만 드린다고 답했고, 정기적으로 드린다는 대답은 28.6%였다.

정기적으로 용돈을 드리는 가정 가운데 절반(54.5%)은 양가 모두에게 드린다고 답했고, 용돈의 액수는 10∼20만원(41.8%), 20∼30만원(27%)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협회 손숙미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개인의 희생과 헌신을 강조하던 가부장적인 부양문화가 많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령화 시대 안정된 노후를 위해 체계적인 노후설계와 정부의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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