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소녀피랍' 오명 나이지리아, 리커창 극진 환영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나이지리아 여학생 집단 납치 등 각종 테러사건으로 곤경에 처한 나이지리아 정부로부터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7일 리 총리에 대해 예포 발사, 군악대 국가연주, 의장대 사열 등을 통해 열렬하게 환영했다고 중국언론들은 8일 전했다.

굿럭 조너선 대통령은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최근 나이지리아는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 안보형세가 매우 불안해 대다수 국가 지도자들은 요즘 나이지리아를 방문하려 하지 않는다"며 "리 총리가 예정대로 방문한 것은 최대한의 지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환과 재난이 닥친 시기에 진정한 우정을 보게 됐다"며 찬사를 표하기도 했다.

리 총리는 조너선 대통령에게 경제무역 등 각종 영역에서 중국과 나이지리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자고 주문했다.

또 자국 위성과 정보기관을 통해 이번 피랍 사건 관련 정보가 들어오면 기꺼이 제공하겠다는 의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리 총리는 기자회견에서도 "중국산 항공기가 나이지리아, 아프리카 항공사들이 최우선적으로 선택하는 항공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나이지리아 연해지역 철도 건설 등의 기초시설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또 "중국과 인도는 각각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경제체제"라며 "양국의 무역투자합작을 확대하고 기초시설 건설과 농업, 에너지, 항공우주 등의 협력을 강화하자"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7∼9일 수도 아부자에서 열리는 제24회 세계경제포럼 아프리카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중-아프리카 간의 상호이익협력 강화, 중-아프리카 공동발전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광고
광고 영역

이번 회의에는 70여 개 국가에서 900여 명의 정계,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해 아프리카 경제발전에 대한 전망과 각종 도전과제 등을 놓고 토론할 예정이다.

'아프리카판 다보스'로 불리는 이번 회의에 중국 지도자가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는 전했다.

(베이징=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