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고 해역에서 민간 잠수사가 숨진 데 이어, 어젯(7일)밤엔 40대 해양 경찰 한명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긴급 수술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중태입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8시 20분쯤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대기 중이던 목포해경 3009함에서 해양경찰청 인천항공대 소속 49살 정 모 경사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사고 현장 항공 순찰을 하고 헬기에서 내린 후였습니다.
[해경 관계자 : 통로를 걸으면서 비틀비틀하는 것을 다른 동료가 발견하고 부축해 의무실로 가서 혈압 등을 점검해 보니 이상이 있어 긴급 후송했습니다.]
헬기에서 전파 탐지 업무를 담당하는 정 경사는 사고 전날까지 무리하게 근무하다 수색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 관계자 : 인천항공대에는 전탐사가 4명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2명이 (사고) 현장에 내려오셨고, 남은 분 2명이 계속 교대근무를 하셨나 봐요.]
정 경사는 목포한국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혈압으로 인한 다발성 뇌출혈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병원 직원 : 10시 반이요. 수술 들어가셨고요. 오래 걸리는 수술이에요. (끝나는 시간은) 들어가 봐야 알아요.]
이틀 전 민간잠수사 이광욱 씨가 작업 중 목숨을 잃은데 이어 정 경사까지 쓰러지는 등, 수색 인력의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