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가 브라질 차기 정부의 경제 상황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전날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시장은 브라질 차기 정부에서 나타날 경제 상황에 관해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 둔화와 에너지 위기,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부실경영에 대한 의회 국정조사 추진, 2014 월드컵 특수 실종 등이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있으나 대선 패배를 가져올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도이체방크는 호세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대선 이후 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할 것으로 진단했다.
도이체방크는 브라질 경제가 경기 부진 속에서도 물가가 뛰는 스태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재정 건전성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고객들에게 브라질 국채에 대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을 1.8%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IMF 2.7%, OECD 2.2%로 나왔다.
전문가들은 높은 인플레율과 고금리, 성장 둔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브라질 경제에 계속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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