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시 당국이 어제(5일)부터 치안대책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리우 시 당국은 2천 명의 경찰을 시내 곳곳에 배치해 24시간 치안 상황을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우 시 당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사실상 모든 경찰을 동원할 것"이라며 각종 강력사건과 시위를 예방해 범죄율을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리우 주 정부는 올해 2월에 발생한 살인사건은 482건으로 지난해 2월의 389건보다 2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월은 508건으로 지난해 3월의 411건과 비교하면 23.6% 늘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경찰관과 범죄조직원 간의 충돌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153명으로 확인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96명보다 59.3% 증가했습니다.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리는 월드컵 기간 동안 60만 명의 외국 관광객이 브라질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가운데 40만 명은 리우를 찾을 것으로 브라질 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올해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경기장 건설이 늦어지는 것 외에도 공항과 대중교통, 공공치안, 통신, 관광 등 5가지를 들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12개 도시에 군병력을 동원하고 무인기까지 띄워 치안 상태를 실시간 감시하겠다고 밝혔지만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를 중심으로 치안 불안 상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