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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정부 몰래 짓던 다리 공사 중 붕괴…1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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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건설 중이던 다리가 무너져 11명이 숨졌습니다. 무너진 다리는 당국의 허가 없이 주민들이 몰래 짓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깊은 계곡을 잇기 위해 아치 형태로 놓여지던 다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돌과 나무 등 다리 건설에 쓰여졌던 자재만 계곡 밑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그제(3일) 오후 1시쯤 광둥성 가오저우시 량컨커우 마을에서 건설 중이던 다리가 무너져 근로자 등 11명이 숨졌다고 시 당국이 밝혔습니다.

[현장 근로자 : 지금은 훨씬 좋아진 상태입니다. 처음 선전 시내병원으로 왔을 때에는 눈조차 못 떴습니다.]

구급대가 무너진 다리 잔해에서 27명을 구조했지만 5명은 이미 목숨을 잃었고 병원으로 옮겨졌던 중상자 8명 가운데 6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저우서위엔/가오저우시 위생국 국장 : 2명은 후송되던 길에서 숨졌고 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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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다리는 당국의 허가 없이 마을 자체적으로 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당국은 지난달 공사 중단을 명령했지만 지난 1일부터 이어진 노동절 연휴를 틈타 주민들이 몰래 공사를 계속하다 다리가 붕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시 당국은 마을 관계자들을 불러 무리하게 다리 공사를 강행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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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욱 논설위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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