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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강호, 9개월여만에 북한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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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무기를 적재한 혐의로 파나마 당국에 억류됐다가 풀려났던 북한 선박 청천강호가 북한으로 출발했습니다.

청천강호는 설탕 1만 200t을 싣고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파나마운하를 통과했다고 파나마 현지 신문과 AF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청천강호는 작년 7월10일 쿠바에서 무기류를 적재하고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려다 적발돼 억류돼 있다가 지난 2월15일 풀려나 쿠바로 되돌아갔습니다.

적발 당시 청천강호는 미그기와 엔진, 미사일 등 옛소련산 무기를 20만 포대의 설탕 밑에 숨기고 있었습니다.

파나마 당국은 애초 청천강호가 마약류를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수색을 벌였습니다.

파나마 검찰은 선장과 일등항해사, 정치 임무를 띤 요원 등 3명은 불법 무기 밀매 혐의를 적용해 재판하기로 하고 나머지 선원 32명은 무혐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파나마운하관리청이 청천강호가 미신고 물품을 적재한 것과 관련해 1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자 북한 측은 69만여 달러만 내고 해결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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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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